▲충남도는 23일 충남소통협력공간에서 ‘제2회 지역공동체활성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를 점검
충남도가 도민 참여형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내년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만 2만여 명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네트워크 강화에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23일 충남소통협력공간에서 ‘제2회 지역공동체활성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위원과 백석대,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관계자,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 보고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는 지난 2월부터 백석대 산학협력단이 민간위탁 운영을 맡아 공동체 발굴·육성,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공동체 활동 거점 구축 ▲혁신 주체 간 연계 강화 ▲로컬 기반 활동 지원 ▲소통·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성과는 눈에 띈다. 누적 참여 인원은 2만 3000여 명에 달하며, 200여 명의 로컬 리더와 실행 주체를 발굴했다. 또 67건의 실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공동체 활동의 다양성을 확장했다. ‘지도 밖 공동체’ 사업을 통해 충남 내 485개 공동체를 온라인 실태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동네혁신가 아이디어톤’을 통해 21건의 지역 의제를 발굴했다.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천안·공주에서 열린 ‘도시그림축제’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110건의 어반스케치가 제작됐고, 300건 이상의 SNS 콘텐츠가 확산됐다. 또한 ‘환승마켓’에서는 30개 팀이 20여 개 체험부스를 운영해 916명의 도민이 참여, 공익활동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었다.
도 관계자는 “충남소통협력공간이 이제 막 출발한 단계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내년 사업 추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