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학교. 교실을 넘어 현장으로. 리더의 시야를 넓히다

신창중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교실을 벗어나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리더십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경험한 이번 활동은 학생자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학생회 임원과 반장을 대상으로 ‘진로역량 강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철강 생산 과정과 산업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교과서 속 정보와는 다른 생생한 현장을 접했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산업 견학이 아닌 학생회 리더십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이동 과정부터 현장 체험까지 질서와 안전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 책임감을 발휘하는 경험을 쌓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회 임원들이 학교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갖춰야 할 협동심과 주도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2학기 진로 주간과 연계해 운영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접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얻었고,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자치와 진로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백재흠 교장은 “학생회 임원들이 넓은 시야와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실을 넘어 사회와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