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시민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4기 인권위원회 위촉식에서 총 16명의 위원이 새롭게 임명됐으며, 첫 회의에서 이진형 온양여중 교사가 인권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위촉을 계기로 아산시는 인권 친화적 행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이번 인권위원회 출범을 통해 인권 정책 전반에 대한 심의와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의 권익 보호와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위촉된 위원들은 인권 분야의 전문성과 지역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시정 운영에 인권적 관점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진형 교사가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인권기본계획 수립과 인권침해 사안 자문, 제도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권은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가치”라며 “위원들의 지혜와 경험이 아산을 더욱 따뜻하고 공정한 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인권이 시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