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제조업 실태조사(업종별 사업자 및 종사자 현황)
아산시가 제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년 기준 제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산업 구조, 인력 수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경영 전망 등 제조업 전반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 특성과 인력난 해소 필요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조사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종사자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 1,05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체 기본 현황부터 인력 수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경영 방향까지 총 4개 부문 34개 항목을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기타 기계 및 장비업’이 2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종사자 기준으로는 ‘전자부품·영상·음향·의료정밀광학업’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아산시가 전자·기계 중심의 첨단 제조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력 구성에서는 내국인이 89.9%, 외국인이 10.1%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사업체는 54.3%로 절반을 넘어섰다. 채용 사유로는 ‘내국인 구인 애로(78.7%)’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인력난이 외국인 근로자 의존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체들이 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직무 수행 능력(55.3%)’과 ‘장기근속 가능 여부(29.2%)’였다. 또한 인력 확보를 위해 아산시와 관련 기관에 바라는 지원으로는 ‘인재 추천 및 인력 공급(41.1%)’, ‘구인·구직 정보 제공(27.8%)’이 꼽혀 실질적인 매칭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영 지원 정책으로는 ‘세금 혜택(40.6%)’과 ‘저금리 융자 및 사업자금 지원(37.5%)’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1.7%의 사업체가 향후 사업장 규모 변경이나 신규 사업 계획을 갖고 있어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제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인력난 해소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