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고등학교(교장 박환종)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고등부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 온양고등학교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9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일반고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체육고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전국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번 쾌거는 충남 스포츠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온양고등학교(교장 박환종)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고등부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64년 창단된 온양고 역도부 역사상 최다 메달 기록이자, 일반고 중 전국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대회 첫날, 1학년 박산해(61kg급) 선수가 인상과 용상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팀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3학년 정성원(81kg급)과 소이준(109kg급) 선수는 인상·용상·합계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나란히 3관왕에 등극했다. 두 선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각 체급을 제패하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3학년 나상현(89kg급) 선수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고, 보디빌딩 종목에 출전한 조현우 선수 역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온양고는 총 금메달 9개, 동메달 2개라는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
이번 성과의 이면에는 김태기 감독과 이병수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단순히 기록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도해왔다”며 “이번 결과는 학생들이 스스로 세운 목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환종 교장은 “체육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지도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온양고의 도전과 열정이 앞으로도 지역 체육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