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생활문화 동아리 축제 <달리는 동아리>’

생활 속 문화예술의 향연이 아산문화공원에서 펼쳐졌다.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생활문화 동아리 축제 <달리는 동아리>’는 시민과 지역 동아리가 함께 만든 무대와 체험으로 문화공동체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아산문화재단(이사장 오세현)은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아산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생활문화 동아리 축제 <달리는 동아리>’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아산시 생활문화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 속 문화예술을 나누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천안과 당진 지역의 동아리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간 문화 교류의 폭을 넓혔다.

공연 무대에는 ▲행복한동행예술단 ▲흥도고난타 ▲솔뫼예술단 ▲아산팬플룻앙상블 ▲나래앙상블 ▲식스다이아 ▲렛츠치어(당진) ▲셋잇단음표(천안) 등 총 26개 동아리가 참여해 국악, 클래식, 밴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동아리 합동공연’은 협업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가죽공예 ▲팬플룻 제작 ▲한지 제기 만들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9개의 부스가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문화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보물찾기 이벤트 ▲360도 카메라 ▲삐에로 풍선아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문화 동아리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시민들과 나누며, 지역 간 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일 은행나무길에서 ‘에이블 아트 장애 예술 한복 패션쇼 & 명화 한복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한복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는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