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난 24일 보호아동 종료 이후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보호 종료 청년의 자립을 응원하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 행사는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안시(시장 박상돈)는 지난 10월 24일, 보호아동 종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시가 추진 중인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2번째 응원 대상자를 맞이했다.

이번 주인공은 타 지역에서 보호 종료 후 천안으로 이주해 독립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으로,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 천안 소재 기업에 취업하며 자립의 첫 단계를 밟았다.

행사에는 천안시복지재단, 지역 관계기관, 1사1그룹홈 후원자 등이 참석해 생활지원금 100만 원, 물품지원비 50만 원, 생필품세트 및 식료품 등을 전달하며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는 보호 종료 청년들이 사회 진입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과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 모델이다. 천안시는 지역 내 인적자원망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청년은 “처음엔 낯선 도시에서 시작하는 것이 막막했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큰 힘이 됐다”며 “천안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책임감 있게 자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재옥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청년들이 사회에 나와 온전히 자립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