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10월 27일, 논·밭두렁 및 농업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가을 추수철을 맞아 농촌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산소방서가 농민들에게 안전한 소각 요령 준수와 대체 처리 방법 활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겹치는 시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10월 27일, 논·밭두렁 및 농업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최근 건조한 기후와 잦은 바람으로 인해 들불이나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농작물 부산물이나 폐비닐 등을 무단으로 소각하는 행위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부주의한 불씨가 대형 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아산소방서는 불법 소각을 자제하고, 대체 처리 방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대체 방안으로는 ▲볏짚 등 농작물 잔재의 퇴비화 및 영농 환원 ▲지자체의 폐비닐·농자재 수거 일정 활용 ▲나뭇가지 파쇄 후 토양 피복재로 활용 ▲전문업체를 통한 위탁 재활용 등이 제시됐다. 아산소방서는 이들 방법이 환경 보호와 안전 확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법 소각은 짙은 연기로 인한 교통사고 유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발생으로 인한 건강 피해, 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허가된 절차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농촌 지역 주민 모두가 자율적으로 화재 예방에 동참해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