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숏폼 영상과 모바일 게임에 빠진 자녀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조수경)는 오는 11월 12일 오전 10시, 충남공감마루 2층에서 ‘숏폼과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숏폼 콘텐츠와 모바일 게임에 대한 과몰입 문제를 조명하고, 가정 내에서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게임 중독 및 디지털 습관 형성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해온 홍성관 한국IT전문학교 교수가 맡는다. 홍 교수는 2025년 정보문화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청소년의 디지털 행동 이해와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강의 내용은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리적 배경 △부모의 개입 전략 △자녀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디지털 사용 규칙 설정법 등으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조수경 센터장은 “스마트폰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올바른 사용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가정 내 디지털 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은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 또는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복지팀(041-335-1388)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