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충남경제진흥원)는 10월 31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2025 충남도 도시재생 정책세미나’를 개최
 
충남도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거점시설의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와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충남경제진흥원)는 10월 31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2025 충남도 도시재생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거점시설의 사후관리와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석민 충남도 주택도시과장을 비롯해 이재우 한국도시재생학회장, 도내 시군 관계자, 도시재생 전문가, 학계, 지역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충남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 운영 및 사후관리 방안’을 주제로 정책발제, 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구성됐다.
최형선 한국도시재생학회 교육위원장은 ‘도시재생 사후관리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단순한 공간 조성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운영과 주민 참여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하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거점시설 운영 유형 및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운영 주체의 다양화와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이두원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과 박동진 홍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각각 인천과 충남 홍성의 거점시설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맞춤형 운영 전략과 주민 참여 모델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은 이재우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임준홍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희원 선문대 교수, 정소정 전남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이명훈 고려대 캠퍼스타운 추진단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거점시설 운영체계 개선과 제도적 지원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운영방식, 서비스 제공, 주민과 센터의 역할 등 현안 과제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민관 협력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석민 주택도시과장은 “도시재생의 진정한 성과는 건물이 아닌, 그 공간과 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장의 운영 문제를 정리하고, 조례 정비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