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0월 31일 연구소 내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센터장 정도섭)와 함께 ‘충남 귀어학교 제16기 졸업식 및 협력 행사’를 개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장민규)가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협력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10월 31일 연구소 내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센터장 정도섭)와 함께 ‘충남 귀어학교 제16기 졸업식 및 협력 행사’를 개최하고, 귀어 정착을 위한 정보 공유와 제도 안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귀어학교 정기교육 수료를 기념하는 자리이자, 예비 귀어인과 수산 전문가, 지역 어촌계 등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제16기 충남 귀어학교 교육생 30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이 중 3명은 모범학생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교육 수강 영상 상영, 귀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초청 전문가 설명, 귀어 시책 안내,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촌계와 선주협회 등 도내 수산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귀어 희망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착 요건과 지원 제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귀어·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기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천희 수산관리과장은 “바다라는 자원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간 소통과 정보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 행사를 통해 귀어 교육과 협력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기술 고도화와 귀어율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귀어인을 위한 창업 교육, 실무 실습, 주거·일자리 정보 제공을 통합 지원하는 ‘충남귀어플러스센터(가칭)’를 오는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귀어·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어촌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