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대표 가을축제인 ‘의좋은형제축제’를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과 함께했던 따뜻한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회복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핵심은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하는 협동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적과의 동치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새롭게 마련돼, 정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전 공모로 진행된 ‘추억, 다시 만들기’ 사진전은 달팽이미술관에서 전시되어 관람객에게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예산군의 상징적 프로그램인 ‘볏짚 미끄럼틀’과 ‘볏짚 미로’도 한층 강화돼, 자연 속에서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온 가족이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의좋은 형제 주제공연’이 눈길을 끈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연극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나눔의 메시지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밤에는 ‘가족 불꽃 판타지’가 펼쳐져 축제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농심과의 협업으로 라면 시식행사, 패키지 판매존, 너구리 인형 포토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의좋은형제축제는 실존 인물의 따뜻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웃고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