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전시장 내 ‘천안관(Cheonan Pavilion)’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이타이 다돈 Ouster 부사장, 하순태 ㈜그린에이아이 대표가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미래도시 혁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행사장 내 ‘천안관(Cheonan Pavilion)’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미국 라이다 전문기업 Ouster의 이타이 다돈 부사장, 국내 어반테크기업 ㈜그린에이아이의 하순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라이다(LiDAR)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천안시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실증환경 제공, 공공데이터 활용 및 정책 연계를 위한 협의 절차를 담당한다.

Ouster는 라이다 센서 하드웨어와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며, 실증 과정에서 기술 자문과 전문 협력을 수행한다. 그린에이아이는 LiDAR 기반 멀티센싱 AI 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환경 분야의 데이터 분석 및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술 검증과 성능 분석을 맡는다.

Ouster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라이다 기업으로, 자율주행차·로봇·스마트 인프라 분야에 10만 대 이상의 센서를 공급한 나스닥 상장사다. 그린에이아이는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AI 엣지 컴퓨팅 기반 어반테크기업으로, 올해 미국 아틀랜타 세계비즈니스대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260만 달러 규모의 LOI를 확보한 바 있다.

김석필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천안이 글로벌 기술 기업과 함께 스마트도시 혁신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AI·센서·데이터 기술이 천안의 실증 환경과 결합해 새로운 도시 운영 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