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시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교통·소음·비상 수송 등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 7천여 명의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시험 당일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며,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과 협력해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를 지원한다. 시험장 반경 300m 이내는 대중교통 외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된다.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서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50인 이상 기업체에는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전달됐으며,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비상 수송 대책반이 운영돼 수험생의 긴급 이동을 지원한다.

소음 억제 대책도 강화된다. 시험장 주변 공사는 수능 당일 일시 중단을 유도하고, 사설 구급차 사이렌 소리도 자제 요청이 이뤄졌다. 특히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기차, 자동차 경적 등 지상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집중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수능에는 약 7,000명의 수험생이 천안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며 “시험장을 찾는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