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농업 현장의 기상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QR코드 안내물을 활용한 현장 가입 체계 구축으로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겨울철 대설 등 재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산시 농업기술과는 농업인이 경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 위험 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사전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가입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한 명함형 안내물을 제작해 직원들이 상시 휴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육·행사뿐 아니라 현장 기술지도, 민원 상담 등 다양한 접점에서 즉각적인 가입 안내가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지역·작목별 기상재해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겨울철 대설·습설로 인한 시설하우스 붕괴 위험 대비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사전 정보를 수신한 농가의 피해 저감 효과가 평균 25~30% 수준으로 나타나 현장 적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보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라며 “조기경보시스템 가입 확대를 통해 겨울철 대설은 물론 연중 발생 가능한 재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