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어린이집 원아들이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 보물섬어린이집 원아들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들어낸 이번 성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지난 5일 보물섬어린이집(원장 강주현)이 바자회 수익금 113만 5,200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아산 지역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지난 11월 20일 어린이집에서 열린 바자회를 통해 조성됐다.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으며,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아산’이라는 슬로건을 몸소 보여줬다.

강주현 원장은 “아이들이 ‘우리 마을을 더 행복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순간, 동심의 힘을 느꼈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아산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바자회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민숙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보물섬어린이집 원아들의 작은 나눔이 아산 전체에 행복을 확산시키는 큰 물결이 되고 있다”며 “이런 기부 문화가 아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