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서전 시사회 후 기념촬영 모습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가 어르신들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해 지역 공동체의 소중한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i~5동 인생극장’ 영상자서전 시사회는 따뜻한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온양5동 주민자치회(회장 김달중)는 지난 4일 온양5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Hi~5동 인생극장 – 어르신 영상자서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진행된 인생 자서전 기록 사업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2024년 아산시 우수주민자치회 선정에 따른 보조사업으로 추진됐다.

프로젝트는 온양5동의 주거·교육 환경이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70세 이상 어르신 7명의 삶을 영상으로 담아낸 문화복지 활동이다. 영상에는 성장 과정, 가족 이야기, 마을의 변화 등 개인의 서사와 공동체의 역사가 함께 녹아들었다. 특히 오래된 사진을 AI 기술로 생동감 있게 재현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행복한 생각상’, ‘빛나는 순간상’, ‘무지개상’ 등 감성적인 이름의 상장 수여식과 함께 어르신 및 가족들의 소감 나눔, 영상 상영, 포토존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이어졌다.

김달중 회장은 “어르신들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많은 분들이 감동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사업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감동과 소통이 살아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온양5동장은 “영상 자서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동의 스토리텔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온양5동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남길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